금연광고를 찍다
2006/08/27 15:59
그동안 수많은 생일파티 자리에서 적지 않은 생일케익을 봐왔지만,
역시 내 인생은 코믹라이프.
친구들이 초에 불을 붙이자,
거짓말같이 초가 힘없이 휘어져 내려 앉았다.
덩달아 내 마음도 덜컹 내려앉았다.
케익 바로 옆에 곱창데우는 가스버너가 있었다며 항변했으나,
이미 그들은 휘어버린 초와 내 어떤 신체능력 사이의 상징고리를 연상하며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내 나이 이제 고작 스물여덟.
아직은 아침이 힘들다.
담배 끊어야겠다.
괜히 신경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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