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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에 해당하는 글들

  1. 2007/04/24  김여사는 우리 아파트에도 있었다 (5)
  2. 2007/04/05  컬러재킷 광고 고전판, 방법은 있다! (1)

김여사는 우리 아파트에도 있었다

2007/04/24 21:20


평화로운 오후.... 이길 바랬으나 죠낸 바빴던 2007년 4월 23일 오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짜증이 가득 담긴 목소리.
"아저씨~ 레조 차주 맞아요? 차 빼줘요~ 얼른~~~~~!"

레조차주도 맞고 내 차에 적힌 번호를 보고 걸었으니 나한테 전화한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전화 건 사람은 지하주차장에 있는지 전화소리가 자꾸만 끊겼다.

"차를 이따위로..(뚝).....사이드를 채워놓으면....(뚝).....차 빼란 말야!!!!!!!!!!!!!!!!!!!!"

3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목소리의 그녀의 지금 시각은 몹시 흥분.
빽빽대던 전화가 일단 끊기길래 전화기를 들고 곰곰이 생각해봤다.
전 날 밤 12시 넘어서 주차공간이 없어서 가로주차를 하고
예의 그렇듯 기어 중립을 확인하고 집으로 올라왔었다.
지하주차장은 경사도 없고, 이리저리 밀릴 일도 많아서 사이드를 채우는 습관이 없다 나에겐.

다시 전화가 왔다.

"야! 이 XX야!! 차를 사이드를 채워놓으면 어떻해!! 이 #$Q!XXXXXXX!!!!!!!!"

덩달아 나도 흥분이 되었으나, 행여라도 내가 사이드를 채워 놓았을 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섣부른 쌍욕대응은 자제했다.

"잘 못 보신것 같은데요, 저는 사이드를 채운적이...."
"!#%$#^&#$(%#$&%#$!!!!!!!!!!!!!!!!"
"아파트 사는 사람 맞구요, 원래 그렇게 대 놓으면 앞뒤로 움직여서 차 빼고 그러는거에요"
"!$%%^&$#^&^*#*!(!$($!*$*#*!!!!!!!!!! (뚝)"

또 그렇게 전화가 끊겼다.
내가 지금 당장 집에 갈수도 없고 집에 아무도 없으므로 내 보험사에 연락해서 조치하겠다고 얘기하려 했으나,
그런 틈조차 주지 않고 무조건 사이드 채웠다고 내가 유괴범이라도 되는 양 악을 바락바락 쓰며 지렁이다. 그녀는... (같은 발음 다른 뜻)

순식간에 초당 4음절 이상의 속도로 욕을 들어먹었으니 내 마음도 오죽할까. 이런 개.... 나는 분명히 안채웠단 말이다.
아무튼 눈으로 보지 않은 상태니 어떻게든 사태해결을 위해 대화를 시도했으나 계속 연결이 되지 않았고, 5분쯤후에 연결이 됐다.

그런데 전화를 받고 여보세요 하는 순간의 잠깐동안 들리는 웃음들. 그리고 일방적인 한 마디.
"렉카차 불렀으니 그렇게 알아요!!! (뚝)"

그 이후로 그녀는 (역시 마음과 다른 표기) 전화를 받지도 않고 받으면 끊어버리는 일을 반복했다. 이런 씨.....
마지막 통화의 느낌상 분명 내 주차에는 문제가 없는데 자기들이 차를 못뺀 상황으로 어림짐작이 갔으나,
내 눈으로 확인한것도 아니고, 렉카차를 실제로 불렀는지, 불러서 어디로 옮겼는지 확인된게 없는 상황이다.

분한 마음에 일도 제대로 못하고 퇴근시간만을 기다려 바로 집으로 달려갔다.
나의 예상대로 차는 견인되지 않고 그 위치 그대로 있었다. 무선도어락 경보기에 차량충격 아이콘이 깜빡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차문을 강제로 열지는 않았고, 차 창문 너머로 사이드 브레이크 상태를 보니 역시나 곱게 내려와 있는 상태였다. 혈압急상승.
차에 흠집난 부분이 없는지 차 주위를 두바퀴 정도 돌며 살폈으나 다행히 큰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차에 해코지 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을 위해 경비실로 가서 CCTV 확인을 요청했다.
다행히도 차에 손을 댄 흔적은 없었다.

분한 마음을 억누르고 참자참자 했으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전화를 했다. 이번엔 순순히 받는 김여사.
그랬더니 차가 잘 안 움직이길래 사이드 채운줄 알았댄다. 이뭐병.....
한바탕 세찬 쌍욕들을 퍼부어 주고 싶었으나,
본디 선량한 성격에 사회적 지위와 체면도 있고 -_-;;;;; 같이 쌍욕하면 같은 레벨밖에 안되기 때문에
얌전하게 소리만 좀 질러줬다.
눈 똑바로 달고 다니시라고.

김여사님아!! 개념 좀 갖고 사세요. 악쓰고 우기면 다 됩니까.





다음은 그간 다른 김여사님들의 활약상.

#1. 김여사의 U턴




#2. 목욕탕갔다오는 김여사




#3. 폐차는 쓰레기통에 버리는줄 아시는 김여사




#4. 김여사의 주차



#5. 지름길로 오신 김여사.




#6. 세차하는 김여사.





#7. 여군시절 탱크운전도 하신 김여사.




#8. 아무데서나 주무시는 김여사.




#9. 설명이 안됨...





#10. 김여사. 좌측통행인줄 알고...




#11. 김여사의 오스트리아 원정기.




#12. 대단한 김여사...ㅡ,.ㅡ




#13. 김여사의 굴욕. 어이쿠~




#14. 아무리 티코라도 한 자리에 두대는 힘들어요. 김여사님.ㅠㅠ



#15. 고속버스정류장에 주차하신 김여사.




#16. 횡단보도를 건너는 김여사.

 


#17. 김여사 초보시절.



#19. 바다로 간 김여사.

 




컬러재킷 광고 고전판, 방법은 있다!

2007/04/05 11:27




애니콜 컬러재킷 광고 고전버전.

굳이 저럴 필요 없이 치마를 위로 올리면 된다는;;;;;;; -_-;;;



아아... 이제 나도 성인블로그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인가....
긴장해요 레진사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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