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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에 해당하는 글들

  1. 2007/09/29  진정한 소비자의 Needs 파악이란 (2)
  2. 2007/09/25  추석은 밤새는 날 (4)
  3. 2007/09/19  단돈 35만원짜리 디엣세랄 (6)

진정한 소비자의 Needs 파악이란

2007/09/29 14:39


곰플레이어 실행시 이전 재생목록을 남겨두지 않는 것.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tag  Needs

추석은 밤새는 날

2007/09/25 05:21


추석 새벽의 구멍가게

추석 새벽의 구멍가게.



추석하면 많은 사람들은 고향, 설레임, 가족, 친척, 귀성체증 같은 류의 단어가 떠오를테지만
나에게 추석은 밤새는 날이다.

슈퍼집 아들.

정확히 표현하면 구멍가게 아들래미인 나는
추석대목1)을 위해 진열해놓은 선물세트들을 보관할 창고가 없는 우리 가게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물건을 지키는 중요임무를 수행해왔기 때문이다.

종업원이 필요없는 규모의 가게임과 동시에
종업원의 대상이 가족으로 한정되어 있어
세식구 중에 어느 한 사람은 가게를 봐야만하기 때문에
우리집의 추석은 대다수 사람들의 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를 수 밖에 없다.

홀로 가게에서 추석 새벽을 열며 정종 몇 병을 판 뒤
몽롱한 의식상태에서 혼자 차례를 지내고 뻗어자는게 추석 당일 내 고정된 스케쥴이다.

신기한 것은 밤새야 하는 현실에 대해 짜증을 내본적이 없다는 것.
오히려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원, KTX 기관사, 고속버스 기사와 같은
명절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을 고맙게 생각하게 되었다.

옛말에 '사연 없는 무덤 없다'는 말처럼 각자가 사는 방식이나 모습도 모두 다르겠구나....하고
동이 터오는 추석날 새벽에 그냥 쓸데없는 잡생각들을 마구 해본다.



역시, 빨간날 노는 직업이 최고다.







1)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인한 유통업계 시장변화로 인해 지금은 실종되었다.
─ tag  새벽, 추석

단돈 35만원짜리 디엣세랄

2007/09/19 23:55

디엣세랄이 똑딱이에 달아 가격대가 서로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지르고져 홀빼이셔도
마챰내 제 샷을 시러펴디 못할 노미 하니라
쌤썽이 이랄위하여 어엿비녀겨 단돈 서른다섯장에 이롭게하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니겨 날로 찍매 편안케 하고저 할 따라미니라


                                                                     - 훈민삼탁스 전문



급전마련에 루믹스 똑딱이를 팔아버린 뒤,
아버지는 이제 산지도 잊어버리셨을 미놀타 필카로 버텨오며
'사진은 역시 필름카메라로 찍고 결과물 받을때까지 기다리는 맛이 있어야 그게 제대로지!' 라며
괜히 쿨한척 있어보이는 척 버텨오던 중.

또,

400D 유저인 여친님 제부가 형님 나중에 캐논꺼 사면 쓰세요 하고 증정한 B+W 필터로 인해
꽤 괜찮은 필터가 있으니까 바디를 캐논을 사야한다는 조금은 이상한 논리로 총알을 모으던 중.

어느 날, 클리앙에서 나도 모르는 임직원 특가를 알게되어버려
10여분 남짓 고민후에 덥썩 업어버린 단돈 35만원짜리 삼탁스 GX-1S



GX-1S

정작 카메라를 찍을 카메라가 없어 폰카로 급촬. 바디+번들+1G \352,200




행복한 삶이란 순간순간 만족 할 줄 아는 삶이라고 믿기에,
이 가격에 이 스펙이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 1g의 아쉬움도 없다.
(손떨림보정이 없는게 약 0.5g정도 아쉬움이랄까 ㅋㅋ)

워낙에 성향이 인물사진. 그것도 특정 인물에 국한될 예정이라
렌즈 로드 맵이 확실한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여하튼,
급했지만 기분 좋게 업어온 삼탁스 1S
성실하게 행복한 순간을 기록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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