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20대는 누가 다 없앴을까

2007/10/31 09:08

언젠가부터 20대가 대중문화의 중심으로부터 완연히 멀어져버렸다. 극장을 가도 TV를 봐도 책을 읽어도 20대의 주체적인 시각과 행동을 다룬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들다. 20대는 모두 어디로 사라졌나?

모두가 20대를 증오한다. 의식 없고 예의 없고 소명감 없고 사회정치 환경에 대한 관심도 없으며 할 줄 아는 건 영어밖에 없고 오로지 성공의 가치에 모든 걸 헌신하는 듯 보이는 '요즘 것들'에 대한 책망이 하늘을 덮었다. 심지어 20대마저 스스로를 증오한다. 전 세대들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펼쳐진 세계의 풍경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며 동기와 기성세대와의 무한경쟁에 더욱 더 몰입한다. 여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소녀 허지웅의 블로그 '20대가 사라졌다'



고3시절 IMF라는게 찾아왔으나 실감하지 못하다가,
대학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크게 실감한 적이 있었다.

한 학번 윗 선배들이 순대술국에 소주를 사주면서 이렇게 얘기하는 순간이었다.
"미안하다 얘들아, 작년에는 맥주 사줬었는데...."


그 때부터 시작이었던 같다.
정치나 이념, 이데올로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나 자아성찰보다는
반성없는 일상과 빈틈없는 학점관리, 취업지향적 캠퍼스 생활이 시작되었던건.


20대가 고작 두달남짓 남은 이 시점에서 접한 허지웅님의 글은
정확한 내 얘기였고, 우리 후배들의 얘기임에 틀림없다.

어느 시인의 '연탄재 차지 마라. 너는 언제 한 번 누구에게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는 말처럼
활활 타올랐던 그 열기를 추억하는 연탄재가 되지 못하고
비맞은 연탄이 되어버리는 슬픈 현실에
대상없는 원망이 솟아나는 평범한 어느 날 아침.

뜨거운 20대는 모두 어디로 간것일까.
누가 다 없앤것일까.

─ tag  20대

핑클때도 이러지 않았는데...

2007/10/23 18:51


자꾸 뭔가를 찾고, 수집하고, 간직하게 되는 나...
아직 오덕후는 아니라고 나즈막히 되뇌어 본다.



http://sota.nonun.com/wgirls/



벽화로 느껴보는 그때 그 감동

2007/10/11 21:39



봄이면 벚꽃으로 가득하던 잠실 1,2단지 대신 반드르르한 새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기간동안 인도와 공사장 사이에 벽을 세우고 그 벽에 그려놓은 벽화가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공사가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문득 얼마 안있으면 못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정하고 엊그제 퇴근길에 느긋하게 걸으면서,
얼마전 장만한 디엣세랄과 그새 또 지른 스트로보도 함께 이용해서 담아봤다.


옛날 극장같은 그림스타일에 절로 지어지는 입가의 잔잔한 미소와 함께 감동의 순간을 느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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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안좋아서 이름을 까먹은 스포츠스타가 많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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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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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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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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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마치 달빛같은 멋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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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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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옆의 나무가 레인구분선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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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워할 수 없는 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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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열린 상대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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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화살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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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가 대단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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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멋진 포즈 벅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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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뒷 아파트 부부싸움 실루엣. 왠지 맘에드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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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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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태극기 옆에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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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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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탁구강국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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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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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원한 표정의 몸푸는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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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찡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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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들.



자칫 삭막할 수 있는 공간에 멋진 시도 해주신 관계자분께 박수 보낸다!


마지막 한 조각을 갖고 사는가

2007/10/08 10:30
이상인가, 현실인가?

지금이야 세계 최고의 갑부로 이름을 날리는 빌 게이츠지만, 학창 시절엔 꽤 소심하고 내성적인 스타일이었던 모양이다. 그런 그가 어떻게 하버드를 뛰쳐나와서 사업을 시작할 용기를 낸 걸까? 열정이 뜨거웠던 이유도 있겠지만 그에게는 재미있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다. 빌 게이츠를 학교 밖으로 나오도록 부추긴 것은 일찍부터 그 자신도 학교를 그만 두고 컴퓨터광이 되어있었던 이 남자였다. 컴퓨터가 세계를 지배할 거라는 두 사람의 예측이 다행히 맞아떨어진 덕에 둘은 지금 지구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인이 되어 있다.

일반적인 부자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게 폴 앨런은 상당한 괴짜로 알려져 있다. 자선 사업에 열심인 것은 빌 게이츠와 마찬가지지만, 나름의 스타일이 있다고 할까. 하고 싶은 걸 다 해 보는 팔자 좋은 삶을 살고 있다. Experience Music Project라 불리는 음악사(史) 박물관을 건립했고, 공상 과학 소설과 뇌 과학에도 관심이 깊어 관련 박물관과 연구소에 수억을 기부하고 있다. 극장을 지어서 좋아하는 영화만 줄곧 돌려보는 영화 매니아의 일면이 있는 한편 Grown Men이라는 밴드에서 기타를 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틈만 나면 자신의 인생에 끌어들이고 있다.

돈이 많으니까 이 모든 활동이 가능한 건 당연한 말씀이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고, 아직도 동심(童心)이라 말할 수 있는 이상주의적 면모가 살아있음을 볼 수 있다. 공상 과학 소설, 뇌, 영화, 음악 같은 건 분명 젊어서부터 좋아했던 것임에 틀림없다. 다만 어른이 되어서도 그때의 열정을 잊지 않았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이 기획의 첫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20대가 되자마자 맞닥뜨리게 되는 첫 번째 국면은 세상이 만만하지 않다는 점이다. 어느 분야에 가건 자기보다 잘난 사람이 반드시 있고, 마음을 다잡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최초의 열정을 유지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 세상에 까칠한 사람들은 왜 이리도 많은지 마음의 상처는 하루하루 늘어만 간다.

그 힘겨운 현실에 도전하고, 실패하고, 상처받다 보면 나에게 꿈이라는 게 있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을 만큼 이상과 현실이 괴리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밟고 있는 노선이다. 어느 광고에서 말한 것처럼 낭만은 짧고 현실은 긴 법. 어차피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 이상(理想) 따위를 품고 있을 여유 같은 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잠시 떨어져 있는 것과 아예 없어져 버린 건 다르다. 행복해 지기 위해서 100조각의 퍼즐을 제자리에 맞춰놓아야 하는 거라면, 그 중 99조각은 현실의 조각일 것이다. 그러나 정신없이 99조각을 맞추는 중에 마지막 ‘이상의 한 조각’이 어느새 사라져 버린 것을 감지하지 못했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온전히 행복해질 수는 없다.

반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이상의 조각이 어디쯤 있는지를 살짝 의식해 주는 상태로 현실을 살아간다면 99조각이 다 채워지고 나서 마지막 한 조각은 그저 빈자리에 채워 넣기만 해도 퍼즐은 완성된다. 마치 폴 앨런이 자신의 현실을 치열하게 일궈낸 뒤에 이상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처럼 말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폴 앨런처럼 부자일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다만 인생이 그저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면 마지막까지 지킬 가치가 있는 자신의 이상을 완전히 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꿈만 꾸며 살 수는 없지만 가끔씩 눈에 밟히는 이상의 그림자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것이야말로 이상과 현실의 틈바구니에서 행복해지고 싶은 20대에게 어울리는 자세가 아닐까.

(DDC 칼럼리스트 이원우님의 글)

원문보기



기차 차창으로 지나가는 전봇대마냥 순식간에 지나버린 것 같은 20대.
30대로 떨어지는 날카로운 절벽앞에 선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20대에 어울리는 자세에 대한 짧은 칼럼 한 글이 가슴속에 꽂히다.


텟테데테뎃 테엘미~

2007/10/05 09:58



내가 편하게 보려고 등록한 포스트 -_-

아 이노무 텔미중독....



. 07.10.11 추가





─ tag  원더걸스, 중독, 텔미

군사분계선 넘은 발은 왼발일까 오른발일까

2007/10/02 10:23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는 역사적인 순간을 최악의 교통정체 속에서 tu로 시청을 했더랬다.
그리고 계속 밀리는 차 속에서 여성시대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강석우씨가 "지금 네티즌 사이에서 노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어느쪽 발로 넘었는지 싸우고 있답니다" 라는 멘트를 지나가듯 했다.
나도 문득 궁금해져서 회사 오자마자 메신저 대화명으로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왼발로 넘었을까 오른발로 넘었을까'로 설정해놨더니 후배님께서 오른발이라며 제보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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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구나 하고 옆 사진을 보니 아니 이게 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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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이 살짝 금 밟기는 했지만 온전한 발이 들어간 것은 왼발이었다!



후배님과 '선을 넘다'의 진정한 의미를 찾던 중, 내가 답을 제시했다.

유줄 :
넘는다의 의미가 뭘까요
유줄 :
선위에 있는게 넘는다? 선을 지난다가 넘는다?
쟈니 :
음... 남녀가 선을 넘는 다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쟈니 :
네가 준 사진이 정답인듯
유줄 :
ㅎㅎㅎㅎ
쟈니 :
온전히 다 넘어야 넘는 것이니 ㅋㅋㅋ
유줄 :
암튼 흥미로운 주제였어요



그냥 아침에 이랬다고.....



감동이 담긴 야동

2007/10/01 21:54


몇일 전, 여친님께서 즐감하라며 DVD를 하나 건네줬다.

DVD를 받아든 순간!
'아! 이걸 릴을 뜨면 제목을 어떻게 지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여러가지 제목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래의 제목을 보고 이 DVD가 어떤 DVD일지 맞출 사람이 있을까

1. [Korea-Hot] 젊은남녀가마구뒤엉켜땀이비오듯.avi
2. [xod] 야외에서동시에144명 [BCSD-10].avi
3. 대단하다_21일간쉬지않고함.avi
4. [NANIWAL] 여대생힘들어도참고끝까지.avi
5. [야외] 한여름국도변에서.avi 
6.  [FA-6005] 아버지와딸이말을못잇고울며.avi


문제의 DVD는 바로!

클릭!!! 여기를 클릭!!!!!

─ tag  감동, 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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