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경축 맞춤형 대통령 탄생!
"투표하지 않은 자, 입 닥치라!"
라는 요즘의 블로그바닥의 여론에 따라 퍼오기 허락 맡고 친구의 글을 대신 싣는다.
어쨌거나 대선은 끝나고 결과에 따라 혈압관리를 위하여 최대한 뉴스접속을 줄이려고 노력중이다.
뭐 당선이 확정되었을 때의 느낌은 일종의 분노. 였던 것 같다.
아. 어떻게 이 나라는 저 따위 방식으로 살아와도 국회의원(이건 중간에 선거법위반으로 아웃되긴 했지만), 시장, 대통령.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일까.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대한민국에 아주 적합한 대통령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나라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일반적인 의미의 성공한 '결코 적지 않은'-곧 다는 아님- 사람들이 결코 아름답지 못한 방식으로-탈세,탈법,불법로비,투기 등등 무수한 방법론이 있겠다- 그것을 이뤄내는, 그것이 이뤄지도록 허용하는 그런 곳이었다. 이런 곳에서 그가 대통령 되는 것은 전혀 분노할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거다. 어쩌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적당할지도 모르겠다.
나의 로망인 북유럽등지의 국가에서 mb와 같은 부도덕한 프로파일의 후보가 수장이 되었다는 소식은 보도 들은 적도 없다. 선진국은 3만불 넘는 GNP보다 바로 이런 '상식적이며 최소한의 양식을 갖춘 분위기' 가 통하는 나라를 일컫는 것이 아닐까 한다. 가끔 신문을 보다가 소위 저개발국가의 국가원수들이 어이없는 방식으로 정권을 쟁취하는 모습을 보며 실소를 머금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저 '정신적인 의미의' 선진국 국민들이 이걸 보면 바로 내가 지었던 '실소' 의 그 느낌과 유사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분노는 아니다.
그는 우리나라에, 그 수준에 어울린다. 그러나 사실 좀 쪽팔려서 낯이 뜨겁긴 하다.문득 총리청문회 때 위장전입문제가 불거져서 인준을 받지 못한 것이 생각난다. 대통령후보는 몇배의 이미 드러난 갖은(그것도 죄다 잡범류의 범죄)죄는 아름답게 사하여지는데 어느 세상에 장관도 못해먹을 양반이 대통령이 되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사실 취업자격도 없는 거 아닌가 싶다.
출처 : http://www.cyworld.com/sukbr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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